[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삼성그룹주들이 그룹 내 '큰 형님'인 삼성전자의 악재에 동반 약세다.
27일 오전 9시17분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9만2000원(7.22%) 떨어져 118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기는 6600원(6.60%) 떨어져 9만3400원을, 삼성SDI는 6500원(4.51%) 떨어져 13만7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물산과 삼성테크윈,제일모직 등도 1~3%대 약세다.
지난 24일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법원 배심원단은 삼성전자가 애플의 특허 6건을 침해했다고 발표했다.
배심원단은 삼성전자가 제기한 애플의 이동통신 관련 기술 특허 침해는 전혀 인정하지 않았으며, 삼성전자의 배상 금액으로 10억4934만달러를 책정했다.
삼성과 애플 간 소송이 시장이 예상하지 못한 애플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나면서 삼성전자는 물론, 삼성그룹주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 악재에 라이벌 기업인 LG전자는 주가가 1200원(1.79%) 상승해 6만8300원을 기록 중이다. LG이노텍, LG유플러스, LG디스플레이, LG생명과학 등 대부분 LG그룹주가 2~3% 대 강세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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