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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발 아시아나 4시간 만에 도착.. 승객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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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발 아시아나 4시간 만에 도착.. 승객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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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김포공항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기가 집중폭우로 인해 5시간이나 지연돼 목적지에 도달했다.

승객들은 아무리 단거리 국내선이고 기상 악화에 따른 지연 도착이라도 기내식 등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5시간이나 항공기 안에 갇혀 있던 점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30분 출발해 제주로 향할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OZ8951편이 밤 11시께 제주에 도착했다.

이 항공기는 당초 출발시간보다 30분 늦게 출발해 밤 8시30분께 제주도에 들어갔다. 하지만 돌풍으로 인해 착륙에 실패했다. 이후 연료 부족을 이유로 9시께 광주공항에 닿았다. 아시아나측은 제주도 기상악화로 김포로 돌아갈 뜻을 밝혔으나 밤 10시15분까지 급유 후 밤 10시50분께 제주도에 도착했다.


제주도는 최근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을 겪고 있었으나, 사흘 전부터 이날까지 내린 비로 해갈될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렸다. 사흘간 최고 868mm가 넘는 기록적인 강우량이 기록됐다.


아시아나측은 이처럼 제주도의 기상상태가 좋지 않은 가운데 제주공항에 윈드시어 경보(wind shear.난기류)가 내려져 착륙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윈드시어 경보는 항공기 이착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15노트 이상의 정풍(正風)과 배풍(背風, 뒷바람)이 불 경우 발효된다. 윈드시어는 풍속 및 풍향이 급격하게 변하는 국지적인 돌풍으로 항공기 이·착륙시 심각한 위협이 된다.


이날 항공기에 탑승한 김승기(30, 가명)씨는 "비즈니스차 항공기를 이용했지만 5시간이나 늦어져 결국 일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상 악화 등은 안전상의 문제로 이해할 수 있지만 승객들이 긴시간 항공기 안에 갇혀 있는데 기내식 등 아무런 서비스가 없었던 점은 이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기상상태 악화로 승객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기내에서 안내방송과 사과방송을 여러 차례하고 승객들의 편의를 최대한 살폈으나 불편은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


이어 "회항시에도 안전상의 이유로 승객을 내리거나 음식을 따로 싣는 등의 행위를 할 수 없었다"며 "차후에는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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