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최근 '묻지마 살인'이 문제가 되는 가운데 미국 뉴욕 한복판에서도 총격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
뉴욕 경찰은 이날 오전 9시께 총격 사고에 대한 신고를 접수했으며 긴급 요원이 현장에 출동했다고 설명했다.
총격사고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바로 옆 도로상에서 발생했으며 사망자 가운데 한 명은 총을 쏜 범인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총기 난사는 엠파이서스테이트 빌딩 11층에서부터 시작했으며 범행 도구는 45구경 권총이다.
레이몬드 켈리 경찰국장은 "범인은 제프리 존슨(53)으로 맨해튼 거주자였고 가방 디자이너였다"며 "범죄 당일 직장에서 해고된 뒤 길거리에서 매니저를 쐈다"고 뉴스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그는 또 "범인의 범죄 기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했으며 경찰 총격으로 일부 부상자도 생기기도 했다. 그러나 부상자들은 모두 생존할 것으로 보인다.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은 맨해튼에서 가장 번잡한 지역에 있으며 빌딩의 전망대를 찾는 관광객이 매년 400만명에 달한다.
미국에서는 지난 7월 덴버의 영화관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2명이 사망하고 58명이 부상했으며 이달 5일에는 위스콘신주의 시크교 사원에서 총기 난사로 6명이 사망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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