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회장 윤봉수)는 24일 오전 7시30분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지식경제부 중견기업정책관을 초청 조찬강연회를 열었다. 강연회에는 중견기업 CEO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문승욱 지경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중소기업의 꿈, 중견기업 육성 정책’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문 정책관은 강연에서 ▲중견기업 3000+프로젝트 추진전략 ▲업계의 정부 지원정책 활용방안 ▲향후 정책 추진일정 등을 설명했다.
문 정채관이 설명한 ‘중견기업 3000+프로젝트’는 중견기업의 수를 2015년까지 3000개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자리도 현 80만명 수준에서 120만명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프로젝트의 세부추진전략을 살펴보면, 가업승계 공제 범위를 매출규모 15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해 공제 혜택을 받는 기업들을 늘릴 계획이다. 또 ‘빨리 주고 늦게 받는’ 하도급 제도를 개선해 중견기업의 자금 애로사항을 해결할 전망이다.
중견기업의 혁신역량 강화 차원에서 정부의 R&D투자도 대폭 확대 된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중견기업의 지식경제 R&D 투자 비중을 확대해 약 8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항상 중견기업의 어려움으로 지적되는 인력확보 문제도 ‘중견기업 알리미’사업을 통해 해결에 나선다.
문 정책관은 “중소기업을 졸업한 중견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에서 중견기업국을 설립하게 됐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허리를 맡고 있는 중견기업의 중요한 역할에 주목해 중견기업 3000+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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