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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 "당선되면 버냉키 재임명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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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밋 롬니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재임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롬니는 폭스 비즈니스 네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중앙은행 수장 자리에는 자신과 경제적 견해를 공유했던 어떤 이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달러 강세와 미국 경제가 하강하고 있지 않다는 신뢰를 심어줄 수 있는 안정적인 통화정책을 취할 수 있는 인물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롬니는 버냉키가 했던 말은 자신이 원했던 것과 달랐다며 버냉키는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할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벤 버냉키 의장은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이었던 2006년 1월 FRB 의장에 취임했으며 연임에 성공해 2010년 1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FRB 의장의 임기는 4년으로 버냉키 의장의 임기는 2014년 1월 만료된다.

롬니는 버냉키를 대신할 어떤 한 사람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자신의 두 명의 경제자문인 글렌 허바드 컬럼비아 대학 교수와 그렉 맨큐 하버드대 교수가 매우 뛰어난 도움을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허바드 교수는 이번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버냉키가 세 번째 임기를 맞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며 롬니와 다른 견해를 보였다. 허바드는 버냉키가 자신이 알고 있는 기술관료의 모델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허바드는 조지 부시 대통령 재임 시절이었던 2001년부터 2003년까지 경제자문위원회(CEA) 의장을 지냈다. 현재 컬럼비아대 비즈니스 스쿨 학장이다.


롬니가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폴 라이언도 경기 부양책을 더 늘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취임 이후 제로금리 도입과 두 차례의 양적완화를 통해 대규모 부양에 나섰던 버냉키를 사실상 반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라이언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부양책은 효과보다는 장기적인 비용 부담이 더 크다"며 "나는 추가 부양이나 통화 완화 정책의 팬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올해 1월 기자회견에서 공화당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돼 사임을 요구하면 물러날 것이냐는 질문에 정치적 수사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고 미래 상황에 대해 생각치 않을 것이라며 직접적인 답변을 거부했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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