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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MONEY EXPO]워렌 버핏이 불경기를 기다리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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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MONEY EXPO]워렌 버핏이 불경기를 기다리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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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들은 ‘최악의 경제위기야말로 최상의 투자 시기’라고 말한다. 유럽발 경제위기와 맞물린 불황의 그림자와 파산의 도미노가 세계 곳곳을 뒤덮고 있다. 기업들과 개인 투자자들은 투자와 부동산 거래를 멈추었고, 경제 전망에 대한 각종 지표는 암울하기만 하다. 이런 시기를 세계 최고의 투자가 ‘워렌 버핏’은 최고의 투자시기라고 확신한다.


투자가는 모두가 두려워하며 앞을 다퉈 주식을 내다 파는 최악의 불경기야말로 좋은 주식을 헐값에 살 수 있는 최고의 투자시기라고 믿는다. 일반 투자가의 입장에서는 최악의 시기인 현시점에서도 워렌 버핏은 이 상황을 느긋하게 관망하고 있다는 데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버핏식 투자의 성공 열쇠는 다른 투자자들이 현금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 많은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현금을 확보한 후 기다리다가, 증시가 붕괴되고 훌륭한 기업들의 주식이 헐값에 거래될 때 매입을 시작한다.

그다음 체질적으로 우수한 기업의 주식은 계속 보유하고, 평범한 기업들의 주식은 매도해 다시 현금을 확보한다. 시장이 고점에 다다랐다고 판단되면 장기간에 걸쳐 그에게 엄청난 부를 가져다줄 경쟁우위가 있는 기업들의 주식만 보유한다. 버핏은 이러한 투자 패턴을 반복해, 현재 장기적으로 존속하는 최고의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됐다. 그리고 세계 제3위의 갑부가 됐다.


지속가능한 기업에 투자해야
버핏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보면 오래된 제품과 서비스를 취급하는, 오래된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버핏은 왜 오래된 기업에만 투자하는가. 그것은 기업이 판매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와 관계가 있다고 버핏은 설명한다.

그는 예시로 코카콜라를 들었다. 코카콜라는 100년 이상 동일한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연구와 개발에 많은 돈을 투자할 필요가 없으며 생산 설비도 마모될 때만 교체해 주면 된다. 제품 자체가 바뀌지 않는 만큼 동일한 기계와 설비를 교체하기 전까지 최대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버핏의 설명이다.


버핏은 코카콜라에는 투자하지만 인텔과 같은 컴퓨터 산업에는 투자하지 않았다. 인텔은 R&D에 투자하지 않으면 컴퓨터 프로세싱 칩이 3~4년 내에 구식이 돼 사용할 수 없다. 인텔의 주식이 아무리 좋아 보여도 그가 결코 손을 대지 않는 이유다. 너무 빨리 바뀌고 이해하기도 어려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업계는 미래가 확실하지 않다. 미래를 볼 수 없으면 어떠한 분야에도 손을 대지 않는다는 게 그만의 원칙이다.


버핏은 또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지닌 기업에도 투자한다. 경쟁 우위의 주당순이익은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증가해 그 기업의 내재가치도 증가시킨다. 증시는 장기간에 걸쳐 이를 반영한다. 버핏은 기업의 펀더멘탈이 안정되어 있는 한, 그 기업의 주가가 단기간에 하락하더라도 신경 쓰지 않는다.


증시가 그 기업의 내재 가치가 올라가는 것을 반영해 결국에는 주가를 끌어올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코노믹리뷰>가 지난 두 달 동안 2012머니엑스포를 통해 제시한 것도 미래예측이 가능한 지속가능기업에 투자할 것을 계속 강조해 왔다.


또 ‘역발상의 가치’를 강조하면서 최악의 시기에 투자할 것과 기업의 청산가치인 PBR을 잘 살펴 투자하기를 권유했다. 9회에 걸친 2012머니엑스포 지면을 소장하면서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재테크에 이용해 본다면 독자 여러분은 반드시 투자의 달인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이코노믹 리뷰 조윤성 기자 korea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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