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LG전자가 뉴저지주로부터 북미법인 본사 건물 건립 승인을 받았다. 회사측은 내년 하반기쯤 착공을 시작할 계획이다.
23일 외신에 따르면 뉴저지주 운수국과 환경보호국은 최근 LG전자의 잉글우드 클리프시 북미지역 통합본부 사옥 건립을 허가했다.
LG전자는 지난 2010년 총 10만9300㎡(약 3만3000평) 규모의 부지를 현지서 매입했으며 기존에 있었던 3층짜리 씨티그룹 빌딩을 허물고 그 자리에 8층 빌딩을 세울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쯤 착공을 시작할 것으로 내부에서 예상하고 있다"며 "향후 미국법인 규모 확장 등을 위해 부지를 매입하고 건물을 새로 짓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지에 거주하는 일부 주민들이 빌딩 건축에 반대하는 소송을 제기한 것은 부담이 되고 있다.
LG전자 북미법인 관계자는 이날 "이제 프로젝트의 유일한 걸림돌은 공사현장 근처에 거주하는 주민들 반대 뿐"이라고 밝혔다. 공사가 예정된 현장 근처에 살고 있는 주민 일부는 LG전자의 계획에 반대해 현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소송 결과는 오는 9월쯤 나올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북미지역 본부를 뉴저지주에 두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와 앨라배마주 헌트스빌 등에 무선통신 관련 지사를 두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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