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84형 초고해상도 UD(Ultra Definition) TV(모델명: 84LM9600)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며 초대형 프리미엄TV 시장을 선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모델은 42형 TV 4대를 합친 크기로 현재까지 국내에 출시된 TV중 가장 크다. 이번 주말부터 백화점, 베스트샵, 하이마트 등 전국 LG전자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가격은 2500만원대로 책정됐다.
권일근 LG전자 HE사업본부 TV연구소 전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개최된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이 제품은 풀HD 보다 4배 높은 UD 해상도로 마치 실물을 보는 듯한 현장감을 늘낄수 있다”며 “화소가 촘촘해 네모난 ‘픽셀 라인(화소선)’이 보이지 않고 또렷한 영상이 망막을 모두 덮어 마치 실제 장소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전해준다”고 설명했다.
권 전무는 “UD화질 영상을 손실 없이 표현하기 위해 고해상도 데이터 처리 기술을 적용한 LG전자만의 ‘시네마3D UD 엔진’을 탑재했다”며 “일반 영상도 제품의 UD 해상도에 맞게 선명하고 부드럽게 업그레이드해준다”고 말했다.
비교적 높은 가겨에 대해서는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희소가치가 있는 제품을 좋아한다”며 “금융사들과 공동 마케팅을 통해 하반기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예약판매를 시작한 이제품은 현재까지 국내에서 70여대가 팔렸다. 이 중 백화점 우수 고객의 구입비율이 높았던 점을 감안해 제품 출시 이후 다양한 VVIP 판촉행사를 통해 초대형 프리미엄TV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2개의 스테레오 스피커 외에 2개의 우퍼 스피커를 탑재한 최고급 2.2채널 음향 시스템도 적용해 환상적인 3D 입체음향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또한 눈이 편하고 안경이 가벼운 LG만의 시네마3D 기술이 적용됐다. 회사측은 향후 LG 스마트TV를 통해 엄선한 세계 명작 문학과 클래식 음악을 조화시킨 ‘스토리 북’ 등 다양한 UD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장 최상규 부사장은 “LG 84LM9600 모델은 모든 고객들이 꿈에 그리던 궁극의 TV”라며 “LG전자는 최대 크기, 최고 화질의 최고급 TV에 걸맞은 다양한 VVIP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이 제품을 오는 9월부터 북미, 유럽을 시작으로 아시아, 중남미 등 전세계 시장에 확대 출시해 초대형, 초고해상도 TV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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