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LG전자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보스턴의 웨스틴 보스톤 워터프론트 호텔에서 열린‘미국산업디자인협회 2012 컨퍼런스(IDSA 2012 International Conference)’에 참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미래(The future is)’를 주제로 전세계 디자인, 기업 관계자 등 700 여 명이 참석해 디자인 전문가 10여 명의 기조연설, 교육 심포지엄, 주제별 세미나를 진행했다.
LG전자는 IDSA주관의 국제디자인상인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은상을 수상한 올레드TV를 별도로 전시했다. TV제품 중 최고상을 받은 LG 올레드TV는 연내 한국,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에 출시를 앞두고 있어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LG 올레드TV는 ‘WRGB’ 방식의 OLED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기술과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LG전자는 최고 화질 등 올레드TV의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디자인 역량을 집중했다.
LG 올레드TV는 알루미늄 대신 고강도·고탄성 신소재인 CFRP(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 적용, 스마트폰 보다 얇은 4mm의 초슬림 디자인, 10kg의 초경량 등을 구현해 ‘ABOVE AND BEYOND(기대와 상상을 넘어서)’ 컨셉을 완성했다.
아울러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이건표 부사장은 유일한 한국인 기조연설자로 참여했다. 이 부사장은 17일 오후 ‘디자인을 위한 컨버전스와 플랫폼, 기회인가 위기인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 부사장은 “최근TV, 스마트폰의 두께와 베젤이 얇아지면서 형태가 사라지고 있고, 제품 기반 디자인과 플랫폼 기반 디자인간 경쟁이 치열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디자인과 사용자간 관계변화에 주목하는 등 새로운 디자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주요 전략제품 중심으로 은상 2개, 동상 1개, 본상(Finalist) 6개를 수상해 IDEA디자인상에서 LG전자 역대 최다 수상 성과를 거뒀다.
이 부사장은 “LG 디자인과 기술을 집중한 올레드TV가 현지 디자인 관계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며 “고객을 위한 차별화한 디자인을 지속 선보여 LG 디자인의 저력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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