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기성용이 스와지시티 이적을 위한 막바지 절차를 밟는다.
휴 젠킨스 스완지시티 회장은 23일 스코틀랜드 TV채널 STV와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이 스완지시티 이적에 원론적으로 동의했다”며 “48시간 내 웨일스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계약서에 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성용과 계약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BBC, 로이터,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완지시티는 이적료 600만 파운드(약 107억 원)에 기성용을 영입하기로 셀틱과 합의했다. 당초 이적료로 800만 파운드(약 140억 원)를 고집하던 셀틱은 이적료와 베테랑 공격수 스티브 도비(스완지시티)를 제시한 스완지시티의 제안에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600만 파운드는 역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중 가장 높은 이적료다. 스완지시티 구단 역대 최고액이기도 하다.
스완지시티와 에이전트의 세부 계약 내용 조율로 기성용의 이적은 이르면 금주 내 확정될 전망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