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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칫솔, 일반칫솔보다 더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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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판매증가율 7% 앞서...셀프케어 즐기는 젊은층서 인기

전동칫솔, 일반칫솔보다 더 팔렸다 ▲전동칫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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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전동칫솔이 대중화 바람을 타고 20~30대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23일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동칫솔의 전년 대비 판매증가율이 일반 칫솔을 넘어섰다. 전동칫솔은 30%, 칫솔이 23% 상승했다. 지난해 전년 대비 판매증가율이 전동칫솔 5%, 칫솔이 7%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전동칫솔의 판매증가는 40대 이상 연령층에서만 이용됐던 것이 20~30대 등 직장인들의 이용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직장인 김지영(여ㆍ30)씨는 "치과에 갔더니 치과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은 손으로 하는 칫솔질보다 전동칫솔로 양치질을 하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말에 전동칫솔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동칫솔이 굉장히 비싸다는 인식과는 달리 칫솔모만 갈아 끼우면 리필도 가능해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 오픈마켓에서는 수입 브랜드의 전동칫솔을 최저 4만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전동칫솔 중 가장 인기 있는 제품으로 여겨지는 P브랜드의 전동칫솔도 10만원이면 살 수 있다.


구강청결에 신경을 쓰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도 전동칫솔의 판매증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직장인 박성훈(남ㆍ28)씨는 "커피를 마시고 나서 간편하게 전동칫솔로 양치질을 하고 가글을 하면 상쾌한 기분이 더 오래 지속된다"고 언급했다.


가족끼리 전동칫솔을 함께 쓰는 경우도 있다. 칫솔모만 갈아 끼우면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온 가족이 하나의 전동칫솔을 쓰면 저렴하게 사용 할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전동칫솔 기술이 점차 발전하면서 디자인도 세련돼 지는 등 젊은 고객층이 이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치과에 갈 시간이 없어 '셀프 케어'를 원하는 20~30대 직장인들에게 적합하게 이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전동칫솔 시장규모는 2011년 기준 약 310여억 원으로 주요 사업자로는 필립스와 브라운이 있다.




이현주 기자 ecol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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