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HMC투자증권은 23일 LG상사에 대해 향후 상품가격의 안정적인 상승으로 예상 수익도 상향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5만8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상사에 대해 "현재 종합상사 중 가장 많은 E&P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고, 향후 1~2년 내 이와 같은 구도의 변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특히 석탄, 구리 등 광물자원에서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금융 그리고 관리능력은 LG상사의 강점일 뿐만 아니라 국내를 넘어 세계 E&P사 중에서 영향력을 더욱 배가시켜나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LG상사는 기존 무역 및 E&P사업에서 창출된 현금을 광물자원 위주의 신규 E&P 사업에 대해 지분 및 합작투자 형태로 그 영역을 더욱 더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또 생산자와 수요자 사이의 단순 중개자 역할에서 탐사에서 물류에 이르는 전 과정에 참여하는 생산자이자 트레이더로 변모해갈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이어 "그동안 주가 악재로 작용해왔던 자원강국들의 전방위적 규제가 지금 당장 LG상사의 손익 악화로 연결될 개연성은 대단히 낮고, 상품가격의 하락폭보다 LG상사의 주가 낙폭이 더욱 커 과매도권 영역에 진입했고, 상품가격 하락을 감안한 E&P 수익을 반영해도 현재의 주가 수준은 턱없이 낮다는 점"등을 이유로 LG상사에 대한 적극적인 매수를 권고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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