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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E&P 생산자·트레이더로 변모..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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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8000원→5만9000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HMC투자증권은 LG상사에 대해 자원개발(E&P)의 단순중개자에서 생산자와 트레이더로 변모 중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8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LG상사는 현재 종합상사 중 가장 많은 E&P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고 향후 1~2년 내 이 구도의 변화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특히 석탄, 구리 등 광물자원에서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금융, 관리능력을 바탕으로 세계 E&P사 가운데서도 영향력을 더욱 배가시켜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존 무역 및 E&P사업에서 창출된 현금을 광물자원 위주의 신규 E&P 사업에 지분 및 합작투자 형태로 참여, 그 영역을 더욱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평가다. 생산자와 수요자 사이의 단순 중개자 역할에서 탐사에서 물류에 이르는 전 과정에 참여하는 생산자이자 트레이더로 변모해갈 것이라는 얘기다.


박 애널리스트는 LG상사의 투자 포인트로 그동안 주가 악재로 작용해왔던 자원강국들의 전 방위적 규제가 지금 당장 LG상사의 손익 악화로 연결될 개연성이 낮다는 점, 상품가격의 하락폭보다 LG상사의 주가 낙폭이 더욱 커 과매도권 영역에 진입했다는 점, 상품가격 하락을 감안한 E&P 수익을 반영해도 현재의 주가 수준은 턱없이 낮다는 점 등을 꼽았다.

중장기적으로도 E&P 사업에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수익증대가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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