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통신 알고리즘 업체 '인텔라'에 20억 공동투자

9월 독일서 열리는 '퀄컴 벤처스 CEO' 서밋에도 초청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퀄컴은 벤처 투자업체 퀄컴 벤처스를 통해 국내 통신 알고리즘 개발 전문업체 인텔라에 투자한다고 22일 밝혔다.

인텔라는 이동통신 시스템용 내장형 알고리즘 개발 업체로 건물 내부, 지하 무선통신 시스템에 필수적인 디지털 처리부를 개발해 공급한다. 퀄컴은 소프트뱅크, 마이벤처스와 공동으로 2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인텔라는 롱텀에볼루션(LTE)을 비롯해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지원하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제품 및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퀄컴측은 기대했다.

권일환 퀄컴코리아 벤처 사업 총괄은 "인텔라와 같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기업에 투자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투자로 인텔라의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개척에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퀄컴은 자사의 기술을 선보이고 세계적인 통신사와 통신장비 제조사들과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퀄컴 벤처스 최고경영자(CEO) 회의'에 인텔라를 초청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40개 이상의 실리콘밸리 벤처 기업들이 참가하는 퀄컴의 연례 행사로 올해는 9월 독일에서 개최된다.

퀄컴은 앞으로도 다양하고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한국 벤처 및 모바일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