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기회의 땅' 중국, 기업들이 뛴다 ⑥GS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유럽위기 돌파구 중국시장에서 찾자. 사업 기회 지속적으로 모색해달라.”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지난해 9월 중국 산둥성(山東省) 칭다오(靑島)에서 열린 사장단회의에서 강조한 내용이다. 당시 허 회장은 창사 이래 첫 해외 사장단 회의 개최지로 중국을 선택, 중국사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해법을 중국에서 찾자는 의지도 담겨있다.
당시 사장단 회의에서 허창수 회장을 비롯해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서경석 GS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들은 GS의 중국사업 전반에 대해 살펴보고 향후 중국 진출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회의 전후로 각 사장단들은 중국시장의 변화를 피부로 느끼고 이를 통해 GS가 중국에서 펼치고 있는 기존 사업들의 내실을 기하는 기회로 활용했다.
허창수 회장은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은 생산거점에서 세계의 소비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GS가 지속가능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중국시장의 변화를 제대로 이해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중국시장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사장단은 중국 경제 동향 및 한국기업의 중국 현지사업 전략에 대한 사례들을 살펴보면서 ▲소비창출을 위한 중국 정부의 강한 의지 ▲도시화에 따른 소비기반 확대 ▲가계소득 증대 등에 따라 중국의 내수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데 주목하고 계열사들의 중국시장 진출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를 마치고 허 회장은 사장단들과 함께 중국 산둥성 칭다오 지역의 GS칼텍스 주유소 현장 및 인근에 위치한 석유화학시설 등을 방문, 주유소 설비 및 석유화학 생산 시설 등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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