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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경기교통대책특위 구성하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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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경기도내 주요 간선도로를 점검하고, 상습 정체구간의 교통체증 해소대책 마련을 위해 '경기도교통대책특별위원회'(가칭)를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이상성 의원은 21일 경기도 내 각종 교통정책 소통과 현안을 처리하기 위해 도의회 안에 경기도교통대책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경기교통대책특위는 전체 15명으로 구성된다. 특위 위원은 지역 안배에 신경을 쓰고, 정당별로는 민주통합당 9명, 새누리당 5명, 비교섭단체 1명 등으로 구성키로 했다. 또 특위에는 간사를 두기로 했다. 특위 활동기간은 1년으로 하되, 추가로 1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특위 안에는 경기도교통대책TF가 별도로 구성된다. 도내 교통문제 지역을 직접 방문해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이를 위해 TF는 ▲경기도의회 3인(특위 위원장 포함) ▲경기도 교통과장 및 관계자 ▲경기지방경찰청 교통관련 과장급 인사 ▲한국도로공사 외곽순환도로 담당 실무책임자 등으로 구성키로 했다.

다만, 서울시의회가 서울시교통대책특위를 구성할 경우 양 특위를 중심으로 TF가 구성되는 만큼 경기도교통대책TF는 만들지 않기로 했다.


이 의원은 "현재 수도권의 도로망은 상당한 수준으로 건설돼 있지만 잘못된 차선과 안전시설들로 인해 병목현상이 발생하거나 접촉사고 등이 잦다"며 "간단한 안전시설을 하거나, 효율적인 차선 설치 등을 통해 교통체증 완화와 사고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며 특위 구성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특히 "현재 경기도내 교통표지판은 수 십 년 전 기준에 맞춰 설계된 크기와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며 "일반 및 고속도로의 속도 제한이 각각 70~80km/h, 110km/h로 개선된 만큼 이런 문제들도 특위에서 다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또 "도내 31개 시군도 지역 도의원과 시군의원, 시군 담당 책임자, 시군경찰서 등을 아우르는 TF팀을 꾸려 지역 교통문제를 다룰 수 있도록 조례제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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