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20일 오후 가천대 학군단 4학년생 32명이 하계입영훈련중인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를 방문했다. 이들은 지난 달 30일 입소해 분대전투와 독도법, 개인화기훈련 등 하계입영훈련을 받고 오는 25일 퇴소한다.
이 총장은 매년 훈련을 떠나는 학생들을 집으로 초청하고 직접 입영훈련지를 찾는 등 학군단 훈련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왔다. 서울대 의대 재학시절 6.25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주변의 많은 남학생들이 전쟁터로 나선 것을 직접 보고 경험했기 때문이다. 이 총장은 평소에도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말아야한다"고 늘 강조해왔다.
훈련장을 방문한 이길여 총장은 이날 학생들에게 “강도 높은 교육훈련으로 흘린 땀은 특별한 경험과 교훈이 되어 여러분들을 더욱 훌륭한 지휘관으로 성장시킬 것” 이라며 “훈련이 힘들고, 무더위에 지치더라도 국가안위를 최일선에서 책임지는 대한민국의 간성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로 이겨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훈련에 참가중인 소방방재공학과 4학년 김종혁군은 “총장님이 직접 훈련지를 찾아주셔서 훈련에 큰 힘이 된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훌륭한 지휘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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