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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보험사 주택담보대출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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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연체율 0.60%..보험사 대출채권 잔액 106조원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금융감독원이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체 대출채권의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이나 가계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21일 금감원에 따르면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채권 연체율은 지난해 9월말 0.43%에서 올 3월말 0.53%로 오른데 이어 5월말에는 0.57%, 6월말에는 0.60%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나 다른 대출항목과 달리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이 파악한 지난 6월말 현재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연체 기준)은 0.82%로 전월대비 0.01%p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같은 기간 0.01%p 떨어진 0.53%를 했지만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오름세를 보였다.


기업대출 연체율 역시 1.46%로 전월대비 0.03%p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과 부동산 PF대출 연체율은 각각 0.03%p 떨어진 2.11%와 6.24%에 머물렀다.


한편 6월말 현재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106조1000억원으로 전월대비 52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은 72조9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400억원 감소했지만 기업대출은 33조2000억원으로 2.01% 늘었다.


가계대출의 경우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 및 주택담보대출이 각각 44조6000억원과 21조9000억원을 나타냈다.


기업대출에서는 중소기업과 부동산 PF대출이 각각 22조6000억원과 5조9000억원을 차지했다. 이는 각각 전월대비 6800억원과 2400억원 늘어난 수치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권의 대출채권은 가계보험계약대출이 전체의 42.1%를 차지헤 부실화될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가계보험계약대출은 보험계약 관련 해지환급금을 담보로 하는 만큼 대출금을 갚지 않을 경우 해지환급금과 상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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