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만도가 외국계 매수세에 오름세다.
20일 오후 2시12부 현재 만도는 전거래일보다 3000원(1.88%) 오른 1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창구인 다이와에서 매수세가 활발하다.
하나대투증권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마진하락이 일단락된 후 본격적인 주가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 의존도를 낮추면서 고객 다변화를 진행 중이며, 부품 전장화로 주력제품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한라공조 지분인수에 대한 잠재적인 가능성은 주가의 불확실성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인수 시 고객기반 확대라는 시너지효과는 긍정적이지만, 재무구조상 부담도 크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인수자금이 최소 9000억원에서 2조1000억원 소요(주가 2만8500원, 지분 30~70% 가정)되는데, 만도가 현재 순차입금이 상태고 많은 설비 투자로 내부현금 창출이 크지 않아 상당한 외부자금을 조달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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