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0일 NHN에 대해 '라인' 가입자가 5500만명을 돌파해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7000원을 유지했다.
정재우 연구원은 "지난 7월26일 이후 NHN '라인' 신규가입자가 일일 22만7569명씩 증가해 지난 17일 5507만명을 돌파했다"며 "현 가입자 증가 추이가 유지될 경우 올해 말과 내년 말에는 가입자가 각각 8602만명, 1억5247만명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라인의 비즈니스 모델이 스티커, 게임사업, 온라인 광고시장 등 3단계에 걸쳐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먼저 가입자 1명당 월평균 0.03개 팔리는 스티커 사업분야에서 내년에는 매출액 978억원이 발생할 것이고 공식계정 역시 내년에는 매출 511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중장기적으로 라인의 핵심이 될 게임 사업은 NHN이 라인 게임을 100개 확보할 경우 내년에는 매출 4656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마지막 일본 모바일 포함 온라인 광고시장은 8조6000억원 규모로 국내보다 4.6배 가량 크기 때문에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라인 비즈니스 모델 1,2단계를 합산할 경우 내년과 오는 2014년 순이익은 NHN의 연결 기준 순이익에 각각 22.9%, 36.3% 기여할 것"이라며 "스티커 및 공식계정 가치는 9000억원, 게임가치는 2조9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라인' 기대감이 유효한 만큼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으라고 권유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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