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세계 최대의 소매업체인 월마트의 2분기 순익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매출액은 예상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월마트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이 1143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5% 증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1158억달러에 미치지 못한 실적이다. 반면 같은기간 순익은 40억2000만달러, 주당 1.18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38억달러, 주당 1.09달러)보다 늘었다.
월마트의 미국 매장의 매출증가는 2.2%에 그쳐 전분기(2.6%)보다 하락했다.
매출액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월마트의 주가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7시34분 현재 전일보다 3.2% 하락한 72.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월마트는 올해 주당 순익이 4.83달러에서 4.93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종전 전망치인 4.72달러~4.92달러보다 높은 수치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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