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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어린생명 구한 강병창 열차팀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1초

지난 7월 말 영주시 풍기온천수영장 바닥에 가라앉은 6살 남자어린이 심폐소생술로 살려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물에 빠진 어린생명을 구한 코레일 간부직원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부산고속열차승무사업소 소속의 강병창 열차팀장(44).

KTX열차 승무업무를 맡은 강 팀장은 지난 7월31일 휴가철을 맞아 고향인 경북 영주 풍기온천수영장을 찾았다. 그는 가족들과 피서를 즐기고 있을 때 수영장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김모(남·6)군을 발견했다.


김 팀장은 물속에 뛰어들어 김 군을 끌어내 심폐소생술에 들어가 어린 생명을 살려냈다.

강 팀장은 KTX 열차승무업무를 하면서 열차 안에서 승객의 호흡곤란 등 위급상황에 대비한 응급처치교육과정을 받은 덕분에 어린이를 구해낼 수 있었다.


응급처치 후 119구급차가 도착했고 병원에 실려 간 김 군은 퇴원해 건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달려왔던 119대원과 병원관계자는 “강 팀장의 제 빠른 심폐소생술로 김 군을 살려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강 팀장의 선행사례는 사고현장을 지켜본 한 시민이 ‘코레일 고객의 소리’에 그날 내용을 올려 알려지게 됐다. 이어 김 군의 작은아버지도 국민신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최근 강 팀장에게 표창장을 주며 격려했다.


강 팀장은 “기차를 타는 국민들의 철도사랑에 작은 보답이라도 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승객들이 안심하고 KTX를 이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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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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