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CNK인터내셔널이 기 투자한 카메룬이 ‘킴벌리 프로세스(KP) 가입 확정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KP는 유엔(UN)이 다이아몬드 공정거래를 위해 제정한 다이아몬드 원산지 증명제도로, CNK인터내셔널은 16일 오전 10시 13분 현재 전일 대비 910원(14.92%) 상승한 8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회사 주식은 KP가입설을 배경으로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를 치며 거래를 시작했다. 사실 여부의 확인이 필요한 상황 속에서 CNK인터내셔널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5일, 카메룬공화국이 KP의 새로운 회원국이 되었다는 의장의 공식 문서를 받았다. 이로써 지난 5년 동안 회원국이 되기 위해 준비 해온 카메룬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한 “카메룬이 킴벌리 프로세스의 77번째 가입국(EU 단일국가 기준 51번째 가입국)이 됐으며, 카메룬 내에서 유일하게 다이아몬드를 대량 생산 할 수 있는 C&K 마이닝(CNK인터내셔널이 투자한 회사)은 적법한 절차를 통해 다이아몬드 원석을 생산해 한국으로 수출 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카메룬 내에서의 행정절차와 킴벌리 프로세스 회원국(한국 등)의 법령 개정 등이 완료되면 한국 CNK인터내셔널을 통해 첫 수출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며, 모빌롱 광산에 대한 개발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CNK인터내셔널측은 “한국내에서의 여러 문제로 인해 모빌롱 광산개발 일정이 지연되는 난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나 킴벌리 프로세스 가입을 통해 세계적인 전문가 그룹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과 CNK인터내셔널로의 다이아몬드 원석 수입을 통해 한국 사람들이 직접 눈으로 카메룬산 원석을 볼 수 있게 된다면 그 동안의 많은 의혹들을 풀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잘못 든 길이 지도를 만든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조그마한 기업이 새로운 길을 만든다는 것이 불가능 해 보일지 모르지만 그래서 공격도 많이 받아 왔지만, CNK 임직원들은 지금 같은 주주님들의 열렬한 성원이 있는 한 멋진 길을 개척할 자신이 있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꼭 그 길을 만들어서 보여 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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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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