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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오토바이 건강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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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각수 끓어 올라 엔진과열
- 타이어 마모 가속·부속품 부식
- 전문 정비센터서 점검은 필수

여름철 오토바이 건강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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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휴가기간이 지나면서 더위가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대낮에는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내리쬐는 햇볕도 여전히 위협적이다.

사람의 건강까지 위협하는 한여름의 날씨는 오토바이의 건강(?)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 자동차와 다르게 직접 외부에 노출되는 부위가 상대적으로 많은 탓에 무심코 방치하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특히 휴가기간 오랫동안 오토바이를 운행했다면 전문 정비센터에 들러 오토바이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점검사항은 엔진오일이다. 고온으로 인해 엔진 온도가 쉽게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점도가 높은 오일을 사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항상 투어 후 엔진오일의 양을 검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엔진오일 양의 검사는 주행을 마치고 엔진의 열이 모두 식은 다음에 해야 가장 정확하게 할 수 있다. 터보차저 오토바이라면 후열과정을 거치는 게 좋다. 일반적으로 주행을 마치면 시동을 바로 꺼버리는 경우가 많지만 터빈은 계속해서 회전을 하기 때문에 기계적으로 무리가 갈 수 있다. 터빈의 회전이 멈출 때까지 오일이 정상적으로 순환할 수 있도록 시동이 걸린 상태를 유지해줘야 한다.

여름철 오토바이 건강 관리법

엔진오일만큼 냉각수의 상태도 중요하다. 여름철 높아진 엔진의 온도를 낮춰주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냉각수 잔량을 필히 확인해야 하며 상태가 좋지 않다면 반드시 교체해줘야 한다. 교체와 점검은 무덥고 습한 여름철이 지난 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여름철 차량이 많이 밀리는 도심지역을 주행하는 경우 간혹 냉각수가 끓어 공기가 발생, 압력으로 인해 넘치는 긴급 상황이 발생될 수 있으므로 미리미리 꼼꼼한 점검을 해둬야 한다. 고가의 오토바이는 공식딜러를 방문해 공기빼기 작업을 해두는 것이 좋다.


타이어의 상태는 안전운행과 직결되는 부분이다. 노면 온도가 높아 마모가 상대적으로 빨라질 수 있어 타이어 트레드 잔량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트레드는 타이어가 노면에 닿는 면을 의미한다. 통상적으로 대부분의 타이어에는 트레드 패턴이 존재하는데 이는 미끄럼 방지를 위해 타이어 접지 면에 새겨진 무늬다.


여름철은 폭염과 함께 국지성 호우가 자주 내리는 계절이기 때문에 마모된 타이어는 빗길 운행 시 미끄럼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트레드의 양이 적으면 적을수록 쉽게 미끄러져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헤드라이트와 같은 등화류에 대한 점검도 중요하다. 등화류는 높은 습도에 취약한 경우가 많다. 습기에 민감한 만큼 비가 내리는 날이나 야간주행이 잦아지는 여름철에는 안전을 위해 반드시 점검을 해둬야 한다.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다른 차량이 오토바이의 위치와 움직임을 인지할 수 있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등화류 전구 등의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문제가 있다면 즉시 정비소에 들러 교환해야 한다.


체인, 스프로킷(회전축에 고정돼 체인의 각 마디 사이에 맞물려 회전해 동력을 전달하는 기계장치)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고온 다습한 날씨로 녹슬기 쉽기 때문이다. 체인의 윤활·청소·장력 조정에 신경 써야 하며 샤프트 구동방식의 차량은 고무부트 내부로 물이 유입돼 중요한 샤프트가 부식될 수 있다.


체인과 스프로킷만큼 볼트류 등의 부식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볼트류가 녹이 슬어 강도가 약해질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하며 사이드 스탠드 등 윤활 여부가 필요한 부분은 상시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브레이크 디스크에 녹이 슬면 소음이 발생할 수 있으니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바로 조치를 취하는 게 좋다.


엔진의 잔고장을 유발할 수 있는 에어필터는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외부로 드러나지 않는 탓에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부분이다. 여름철 습한 상황에서 주행이 잦기 때문에 흡기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침수도로 등을 지나게 되면 필터가 젖는 경우가 생겨 고성능 엔진에 지장을 줄 수 있어 필히 교체해야 한다.


BMW 모터라드 관계자는 “오토바이가 외부환경에 가장 취약할 수 있는 계절은 여름철과 겨울철이기 때문에 꼼꼼한 정비가 필요하다”며 “휴가철 장시간 이용했다면 전문 서비스센터에 들러 체인, 볼트류 등의 상태를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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