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동 841-1 일대 약 1000㎡대지에 지하 2, 지상 5층 규모 건립 … 20일 착공, 내년 9월 준공 예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전국 최초의 공공 산후조리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송파 구립 산모건강증진센터(이하 산모건강증진센터)가 20일 첫 삽을 뜬다.
약 88억 원 예산이 투입될 산모건강증진센터는 장지동 841-1 일대 997.9㎡ 대지에 지하 2, 지상 5층, 연면적 2893.13㎡의 규모로 지어진다.
산모건강증진센터에는 산모실 27개 실을 비롯 신생아실, 모유수유실 등 기존 산후조리원 기능은 물론 초음파실과 채혈실, 프로그램실 등 임산부와 신생아의 산전·후 건강관리 등 토털 케어 서비스까지 가능한 시설이 구비된다.
또 황토방, 마사지실, 좌훈실과 좌욕실 같은 산모를 위한 건강관리 서비스 기능을 1개 층(4층)에 통합 설치하고 산모 전용 엘리베이터도 별도로 설치해 외부로부터 감염을 예방한다.
신축 건물은 중앙정원형으로 설계해 자연채광과 시야 확보를 통한 내부 공간별 개방성을 유지하고 옥상정원을 비롯해 지하층까지 자연채광이 가능한 선큰가든도 설치할 예정이다.
산모의 빠른 회복과 신생아의 건강을 고려해 모든 자재 역시 친환경 인증자재로 시공할 계획이다.
건축은 정호종합건설(대표 안명민)이, 건축감리는 가건종합건축(대표 김용민)이 맡았다.
나병화 보건위생과장은 “지역 산모들의 건강한 출산과 양육을 돕는다는 기능 외에도 사회 전반에 출산 친화적 환경을 갖추도록 유도할 수 있는 촉매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모건강증진센터는 내년 9월 준공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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