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개그맨 김병만(37)이 끓인 라면죽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2 in 시베리아'에서는 북극해 근처 생존한계선에 도달해 베이스캠프를 차린 병만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여정에 앞서 제작진은 김병만 일행에게 라면 한 봉지와 쌀 반 봉지, 삽과 침낭, 물 한 병을 생존 물품으로 지급했다. 혹한과 배고픔에 굶주리는 김병만 일행의 생존물품 치고는 지나치게 열악했다.
이에 김병만은 라면과 쌀을 최대한 맛있게 불려 먹기 위해 라면죽을 만들었다. 김병만은 우선 신발끈으로 깡통을 매단 뒤 양초 촛불에 불을 붙여 물을 끓였다. 1시간이 지나 물이 끓자 김병만은 생쌀을 물에 넣었고, 쌀이 익자 라면스프와 잘게 부순 라면을 넣어 라면죽을 완성했다.
김병만의 라면죽을 시식한 멤버들은 "이렇게 맛있는 죽은 처음", "어떻게 이런 음식이 있냐", "제일 밥다운 밥을 먹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병만이 만든 라면죽을 본 네티즌들은 "나도 만들어 먹어 봐야겠다", "전투식량으로 해도 괜찮겠다", "라면에 밥 말아먹는 것과 크게 다를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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