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코스닥지수가 사흘째 상승 마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안철수 재단에 대해 선거법 위배 결론을 내렸다는 소식에 안철수 테마주가 약세로 장을 마쳤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89포인트(0.61%) 상승한 478.40에 마감했다.
장 초반 매수세를 나타냈던 개인이 67억원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억원, 32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이날 장 막판 중앙선관위가 안철수 재단에 대해 사실상 활동불가 판정을 내리면서 안철수 테마주가 하락했다. 이날 선관위는 "안철수재단 선거법 위배 여부에 대한 검토 결과 안철수재단 명의로 기부행위를 하는 것은 안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랩은 전일대비 4700원(3.83%) 떨어진 11만81100원을 기록했고 케이씨피드와 잘만테크도 1~5%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송(2.41%), 디지털콘텐츠(1.94%), 인터넷(1.42%) 등이 상승했고 금융(-0.85%), 일반전기전자(-0.5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양상을 띈 가운데 다음(0.98%), 서울반도체(0.45%), CJ오쇼핑(1.67%), 에스에프에이(2.56%) 등은 올랐고 안랩(-3.83%), 파라다이스(-0.38%), 젬백스(-0.26%)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11개 상한가 종목을 포함해 515개가 올랐고 하한가 없이 403개가 내렸다. 8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김소연 기자 nicks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