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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선수 후원..대박 업종은 '금융ㆍ통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4초

체조ㆍ축구 후원 금융권..기대 이상 성적에 흥분
통신업계는 사격ㆍ수영 선수 등 후원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대표 선수들의 선전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린 런던올림픽에서 선수들을 후원했던 기업들이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톡톡한 후원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폐막(한국시간 13일 새벽)을 하루 앞둔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은 일찌감치 '10-10'(종합성적 10위 이상, 금메달 10개 이상)을 초과 달성해 목표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런던올림픽에서 열린 26개 종목(세부종목 302개) 중 한국은 농구와 승마, 카누, 테니스 등 4개 종목을 제외한 22개 종목에 참가했다. 우리나라는 양궁과 사격, 펜싱, 유도 등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땄고 메달 숫자와 관계없이 축구, 체조, 수영 등에서 국민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가장 높은 후원효과를 보게 될 곳은 금융권이다. KB금융지주는 체조요정 손연재를, 신한금융지주는 남자체조 사상 첫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을 후원하고 있다.


IOC와 대한체육회(KOC)가 공식 후원기업을 제외한 기업들이 올림픽을 활용한 광고와 홍보를 하지 못하도록 단속하고 있어 아직 별다른 재미를 못 보고 있다. 하지만 이 선수들의 인기가 올림픽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비인기 종목 후원에 따른 기업이미지 개선과 이후 CF 모델 활용 등에서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6년부터 김연아 선수를 후원해 왔던 KB금융은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첫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손연재를 일찌감치 후원해 스포츠 스타 발굴에 강한 면모를 보여 줬다.


신한금융 역시 남자체조 도마 종목의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을 지난 4월부터 후원해 왔다. 특히 양 선수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성공을 일궈낸 '휴먼스토리'의 주인공으로 이번 올림픽 최고 스타로 떠오르면서 신한금융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후원사인 하나은행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이 사상 첫 메달을 획득하면서 톡톡한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다.


진종오 선수를 후원하고 있는 KT는 진 선수가 2연패와 2관왕을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올림에 따라 후광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KT는 사격 이외에도 하키, 농구, 게임 등 스포츠단을 운영하고 있다. 통신업체인 SK텔레콤 역시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를 후원해오고 있다.


사격과 양궁, 펜싱 등 종목을 각각 후원하고 있는 한화그룹과 현대차그룹, SK그룹 등도 비인기 종목에 대한 꾸준한 후원을 해왔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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