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파톨레도클래식 첫날 5언더파, 한국 5명이 '톱 10' 진입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최운정(22ㆍ볼빅ㆍ사진)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최운정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바니아 하일랜드메도우골프장(파71ㆍ6428야드)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제이미파톨레도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첫날 버디 6개(보기 1개)를 쓸어담아 공동 2위(5언더파 66타)에 올랐다. 퍼닐라 린드베리(스웨덴ㆍ7언더파 64타)가 2타 차 선두다.
10번홀에서 출발해 1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뽑아냈고 16, 17번홀 연속 버디까지 더해 초반부터 순항했다. 후반에서도 2타를 더 줄이며 기세를 이어나갔다.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79%,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도 83%에 달했다. 퍼팅 수 28개로 그린플레이도 호조를 보였다. 2009년 LPGA투어에 데뷔해 아직 우승은 없지만 지난 6월 매뉴라이프클래식에서 연장혈투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상승세다.
이일희(24ㆍ볼빅)와 양희영(23ㆍKB금융그룹), 유소연(21ㆍ한화), 신지은(20ㆍ아담스골프)이 공동 8위(4언더파 67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한국은 첫날부터 톱 10에 무려 5명이 포진해 대회 통산 9승째 수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에비앙 챔프' 박인비(24)는 공동 31위(2언더파 69타), 디펜딩챔프 최나연(25ㆍSK텔레콤)은 공동 55위(1언더파 70타)에 그쳤다. '골프여제' 청야니(대만) 역시 공동 90위(1오버파 73타)로 떨어져 이번에도 무기력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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