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톨레도클래식서 최나연과 '우승 경쟁'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에비앙 챔프' 박인비(24ㆍ사진)가 내친 김에 2연승에 도전한다.
오는 9일 밤(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바니아 하일랜드메도우골프장(파72ㆍ6428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제이미파톨레도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이다. 2010년까지 제이미파오웬스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다가 지난해를 건너뛰고 올해 다시 개최된다.
박인비는 지난달 '제5의 메이저' 에비앙마스터스에서 4년 만에 LPGA투어 정상에 오르면서 화려한 부활 샷을 날렸다. 2010년부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를 병행하면서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훈도킨레이디스에서 통산 4승째를 일궈내는 등 일본 무대에서는 이미 초강세다. 6월 이후에는 LPGA투어에서도 우승과 준우승 한 차례씩을 포함해 5경기 연속 '톱 10'에 진입하고 있다.
'디펜딩 챔프'가 바로 최나연(25ㆍSK텔레콤)이다. 타이틀방어와 시즌 2승 사냥이라는 '두 마리 토끼사냥'을 노리고 있다. 한국과는 특히 인연이 깊은 대회다. 박세리(35)가 무려 5승을 수확하는 등 8승이나 거뒀다. 한국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바라보고 있는 까닭이다. 최근 갑작스런 난조를 보이고 있는 '골프여제' 청야니(대만)의 슬럼프 탈출 여부도 관심사다.
손은정 기자 ejs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