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SKC가 증권가 호평에도 약세다.
10일 오전 10시9분 현재 SKC는 전날보다 800원(1.72%) 내린 4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분기 영업이익이 48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 증가하면서 실적개선세를 보였지만 주가는 내림세다.
김정수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화학사업은 글로벌 경기 악화에도 전방산업인 자동차는 국내업체의 생산량이 확대됐고, 건설은 중동·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자재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전방산업의 개선과 함께 고부가 PET 필름인 디스플레이용 후막제품, 태양광 필름, 열수축 필름 등의 판매 확대로 수익성 향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상반기 투자를 위한 차입 확대로 금융비용 부담이 증가하는 것은 주가에 부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SKC는 올해 PO(프로필렌옥사이드) 3만t과 필름 2개 라인 증설을 위해 24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차입을 늘려 2분기말 차입금이 1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 1조4000억원 대비 2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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