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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6월 산업생산 1.8% 감소.. 경기둔화 우려 커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6초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아시아 3위 경제규모인 인도의 6월 산업생산이 예상을 깨고 감소를 기록했다.


인도 통계청은 9일 지난 6월달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8% 감소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 전망치 0.4% 증가에 비해 크게 위축된 것이다. 인도 산업생산 지표는 3월과 4월 연속 감소한 이후 5월 반짝 증가를 보였다가 다시 한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산업생산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제조업생산이 3.2% 감소했고 기업 투자심리의 지표인 자본재생산은 27.9% 감소했다. 시중 물가가 7%를 웃돌면서 내수를 제약하고 유럽 부채위기로 수출도 어려워지면서 인도 제조업은 최근 몇 개월 동안 확연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 때문에 통화완화 정책의 여지가 크지 않아 인도 중앙은행(RBI)은 7월 예상을 깨고 금리를 동결했다.


뭄바이 둔앤브라드스트리트인포메이션의 아룬 싱 이코노미스트는 “인도 거시경제 상황이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면서 “늦은 우기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세도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우고 성장률을 제약하고 있지만, 당장은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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