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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받은 '양학선' 이번엔 엄청난 현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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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받은 '양학선' 이번엔 엄청난 현금이 양학선[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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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구본무 LG 회장이 런던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양학선 선수의 일대기를 듣고 크게 감동받아 5억원의 격려금을 내 놓은 가운데 네티즌들이 농심을 비난하고 나섰다. 농심 역시 선의에서 시작했지만 지나치게 장삿속을 차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네티즌들의 비난을 한몸에 사고 있는 것이다.


구 회장은 5억원을 전달하면서 양학선 선수의 효심에 감동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LG 브랜드와 '효'의 이미지가 적절하게 맞아 떨어진다며 구 회장의 통큰 기부에 칭찬일색이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구 회장의 격려금 전달을 놓고 "5억을 턱, 과연 대기업 회장 답다. 하지만 가끔씩 재벌 회장들이 이런 맛이 있어야 세상사는 맛도 있지 않을까"라는 글을 올렸다.


반면 농심에 대해서는 비난 일색이다.

트위터 사용자 A씨는 구 회장의 격려금 소식을 전하며 "기업의 수익을 이렇게 환원하면 존경을 받는데 너구리 몇개로 꼼수를 부린 농심과 크게 비교된다"고 트윗을 작성했다.


다른 트위터 사용자 B씨는 "양학선 선수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게 너구리 라면인가요? 라면 박스 쌓아놓고 찍은 사진 하며... 차라리 하지 않았다면 실망하지도 않았을 것을"이라는 트윗을 보냈다.


농심은 양학선 선수 어머니가 방송인터뷰를 통해 너구리 라면을 언급하자 즉각 양 선수에게 평생 너구리 라면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동네 잔치를 한다는 소식에 라면 100박스와 소정의 음료수를 보낸 뒤 사진을 촬영해 블로그에 올린 뒤 이 같은 사실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재확대 되면서 곤혹을 면치 못하고 있다.




명진규 기자 ae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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