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지식경제부는 지난 8일 서울 동작구 여성플라자에서 초중등 교사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와 원자력 소통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소통마당에서는 홍석우 지경부 장관이 다소 어렵고 딱딱한 주제인 에너지와 원자력, 에너지 절약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홍 장관은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의 기본 방향을 소개하면서 "공급 측면(에너지 믹스)에서 화석연료의 비중을 줄이고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장관은 또 "태양광을 제2의 반도체로, 풍력을 제2의 조선 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다만 신재생에너지는 아직 자연 환경과 국토 여건상 한계가 있어 현실적으로 원전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은 경쟁적 관계가 아닌 상호보완적 관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수요 측면에서 제1차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에 따라 강력한 수요 관리와 절약을 통해 2030년까지 에너지 사용 효율을 46%까지 개선할 계획"이라며 "'제5의 에너지'라고 불리는 에너지 절약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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