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8월6일 전력 가장 많이 쓴 날'..내일이 더 고비

시계아이콘00분 34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6일 전력 수요가 역대 최대치인 7429만kW를 기록했다.


정부와 산업계의 비상 조치가 없었다면 예비 전력은 약 16만kW까지 떨어져 지난해 9월15일 발생한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을 또 한 번 겪을 뻔한 상황이었다.

전력당국은 이날 오전 10시(준비), 10시17분(관심), 11시5분(주의) 등 단계별로 전력 수급 경보를 발령했다.


긴급 수요 시장을 개설하고 전압 조정, 직접 부하 제어 등 비상조치를 통해 유지한 평균 예비력은 279만kW(예비율 3.8%)로 잠정 집계됐다.

현재 고리 원전 1호기와 울진 원전 3ㆍ4호기 등을 제외한 모든 발전기를 풀가동해 7708만kW의 전력 공급 능력을 확보한 상태다.


문제는 전력난이 계속될 것이란 데 있다. 전력당국은 7일에도 35℃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전력 수급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경부 전력산업과는 "공급 능력은 더 이상 늘릴 수 없는 데 반해 내일 전력 수요는 7700만kW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별도의 조치가 없으면 예비율이 제로 수준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력당국은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지만 정부의 대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전 국민적인 절전 동참을 절실히 요구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