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신도시 차별성 갖춘 자족형 신도시
동탄2신도시는 자족기능을 갖춘 차별화된 신도시라서 각광받는다. 주거단지와 산업단지가 인접해있으며 친환경 트렌드와도 맞는다.
부동산 거품 붕괴 가능성이 연일 언론지상에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심리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은 유로존에서 비롯된 재정위기로 세계 경기 불확실성이 국내 부동산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소비 위축이 빠르고 깊숙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내 집 마련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는 있기 마련이다. 주식시장에서 ‘공포를 사라’는 말이 있듯이 소비심리 등 각종 악재에도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는 소비자들은 좋은 물건을 찾아 나서고 있다.
위기가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내 집 마련에 나선 소비자들은 부동산 시장 침체가 최악의 상황으로 인식, 정부가 어떤 식으로든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믿고 있다.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동산 시장을 수수방관만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현재 수도권에서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아파트 신규 분양은 수도권 남부 비즈니스 중심지역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동탄2신도시다. 이는 수도권에서 배드타운으로 전락한 기존 신도시와 달리 자족기능을 갖춘 신도시로 차별성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동탄2신도시는 삼성전자 반도체 기흥, 화성사업장이 포진돼 있다. 외국계 기업으로 쓰리엠(3M), 바텍(Vatech), 볼보(Volvo) 등 핵심기업과 협력제조업체가 인접해 있다. 여기에 동탄테크노밸리가 지구 북측에 계획돼 있고, 동탄일반산업단지가 지구 남서쪽에 입지해 있다.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문화디자인밸리 등 주거단지와 산업단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집값 상승 탄력 갖춘 ‘경부축’ 주거 벨트
동탄2신도시가 집값 상승 탄력을 갖춘 경부축이라는 점도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다. 부동산 장기 침체로 인해 최고가 대비 다소 하락하기는 했지만, 동탄1신도시는 2005년 처음 분양할 당시 3.3㎡당 600~700만원 대 수준의 분양가격에서 현재 평균 매매시세가 2배가량 상승한 3.3㎡당 1060만~14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시범단지는 중심상업시설과 교통의 중심에 있다는 특징이 있어 택지지구 내 다른 단지보다 시세폭이 크다.
인근에 위치한 광교신도시에서도 이 같은 시세 상승률이 확인된다. 당시 광교신도시 초기에 분양한 울트라건설의 ‘참누리 아파트’의 경우 3.3㎡당 1280만원대에 분양했지만 현재 매매시세는 3.3㎡당 평균 1510만원선으로 220만원 가량 상승했다.
판교신도시 역시 2006년 6개 업체가 3.3㎡당 평균 1170만원대 수준이었지만, 현재 매매가격은 3.3㎡당 2080만원선으로 약 9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집값이 폭락한 타 지역과 비교해 볼 때 매우 높은 상승률이다. 경부축 신도시는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로의 진·출입이 용이하고 기존의 기반시설 공유로 도시기반 안정화에 가속도가 붙어 시세 형성이 높다.
더 피알 황준호 부장은 “정부 계획아래 순차적으로 개발되는 신도시나 대규모 택지지구의 경우 최초에 공급되는 물량이 입지적 강점을 갖추고 있고 분양가도 이후 단지보다 저렴하게 책정되는 경향이 있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2004~2005년에 걸쳐 분양된 동탄1기신도시의 경우 1차 동시분양 시범단지 분양가와 3차 동시분양 분양가가 3.3㎡당 최고 80만원 가량 차이를 보인 것은 좋은 사례다.
친환경 트렌드 맞춘 그린 시티
동탄2신도시는 최근 환경에 관한 관심에 부합하는 친환경적 신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표적인 곳으로 커뮤니티 시범단지를 들 수 있다. 이곳은 동탄2신도시 중 가장 먼저 개발이 되는 곳으로 동·서간의 자연축을 연계한 커뮤니티 공원이 설계되며, 구릉지형을 활용한 자전거도로가 들어설 예정이다. 국내 신도시 중 최초 191km의 전 구간 자전거 전용도로를 계획해 자전거가 실질적인 교통수단이 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동탄2신도시의 자전거도로는 한국인 행태에 적합한 편측 양방체계이다. 보행과 도시미관이 조화된 생활밀착형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는 평가다. 그동안 국내 자전거 이용을 저해하던 기후, 안전문제를 해결한 자전거 모범도시로 ‘신한국형자전거 도로’를 계획한 것은 동탄2신도시의 자랑거리다.
호수공원 내에 수상레저, 생활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워터프론트 콤플렉스(16만3400㎡)도 조성될 계획으로 수변상업시설과 문화가 어우러진 수도권 남부의 최대 친환경 신도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 차별화 전략
동탄롯데캐슬 알바트로스 대지면적 1000여평 규모의 대규모 공간에 조성되는 ‘동탄롯데캐슬 알바트로스’의 커뮤니티 공간에는 실내스포츠, 업무, 문화·교육시설이 함께 구성된 가족형 복합커뮤니티 공간 ‘캐슬리안센터’가 들어선다. 노인과 어린이를 위한 ‘실버&키즈센터’, 주부와 여성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조성된 ‘캐슬리안 카페 등도 용도별로 분리돼 배치된다. 캐슬리안센터의 대표적인 시설로는 스포츠존에 위치한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클럽, 핑퐁클럽, 남·녀 사우나 등으로 구성된다. 컬쳐존에는 스마트홈오피스, 동화구연실, 남녀독서실, 게스트하우스 등이 있다.
동탄2신도시 A22블록 호반베르디움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단지 서측으로 근린공원, 남측으로는 공공공지가 형성된 완충공간으로 단지 쾌적성이 뛰어나다. 단지 내부에 유치원이 들어설 예정이며, 태양광을 활용한 발전설비로 단지 공용부분에 전기를 공급함으로써 입주민의 관리비에 관한 부담을 줄여주는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커뮤니티시설로 어린이를 위한 키즈클럽, 북카페 등과 골프장, 헬스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보육시설이 구성돼 자녀를 둔 부모들이 마음 놓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선다.
동탄센트럴자이 ‘동탄센트럴자이’는 고객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설계가 눈에 띈다. 마감재 색상과 가구 종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한 ‘STYLE OPTION’를 도입했다. 고객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공간 연출이 가능한 α-SPACE 공간을 제공하며, 넓은 서비스면적을 갖출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독서실, 어린이문고, 샤워실 등이 구성된다.
우남퍼스트빌 우남퍼스트빌은 채광을 고려해 전 세대를 남향위주로 배치하고, 모든 세대를 4베이로 구성해 통풍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보행자의 동선을 고려해 전동을 1층이 없는 필로티 구조로 설계했다. 무량판 라멘구조방식으로 건축해 입주자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게 세대구조를 변경할 수 있다.
KCC스위첸 동시분양 업체 중 가장 낮은 11.55%의 건폐율에 조경면적이 무려 약 45%에 달하는 친환경 웰빙아파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단지 내에 KCC건설만의 특화된 놀이시설인 스위첸랜드와 동물 놀이터, 운동시설,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춘 소규모 정원이 결합한 가족중심다목적 공간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모아미래도 모아미래도는 신재생 에너지 아파트 단지다. 아파트 옥탑에 태양광발전시스템을 도입해 엘리베이터홀, 계단실과 지하주차장에 전력을 공급해 관리비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또 세대 내에 실별 온도조절장치, 대기전력 차단장치, 일괄소등·가스밸브차단 스위치 등 첨단시스템을 설치해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아파트로 건축할 계획이다.
이코노믹 리뷰 홍성일 기자 h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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