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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게 껍질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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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단순히 쓰레기로 여겨졌던 멍게 껍질이 어민들을 위한 효자 상품으로 재탄생 한다.


멍게전략식품사업단(단장 최병대 경상대 해양과학대학 교수)은 이달 중에 멍게 껍질에서 추출한 식이섬유를 넣은 '멍게빵'을 시판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 저하, 배변량 증가, 혈당 저하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업단은 국내특허에 이어 수출을 위해 일본에서도 특허를 얻고, 멍게빵을 남해안의 지역 특산품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사업단은 멍게 껍질에서 추출한 '콘드로이친'을 포함한 비타민과 영양제도 개발하고 있다. 그동안 콘드로이친은 국내 생산기술이 없어 전량 일본에서 수입해왔다.


사업단은 통영시 미수동에 위치한 제조공장에서 이달부터 연간 200t 규모의 콘드로이친을 생산할 계획이다.


최병대 단장은 "현재 멍게 시장은 연간 100억원 규모에 불과하다"며 "향후 멍게는 20배 이상의 고부가가치 상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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