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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어뢰추진체 프로펠러 부착물질 '붉은멍게'아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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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방부 조사본부는 6일 "천안함을 공격한 CHT-02D 어뢰추진체 프로펠러의 부착물질은 유전자 분석을 의뢰한 결과 '붉은 멍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조사본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농림수산식품부 국립수산과학원 전략양식연구소(어뢰 부착물질의 유전자 분석)와 동해수산연구소(붉은 멍게 유무확인)에 어뢰추진체 프로펠러 부착물질 분석을 의뢰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어뢰부착물질은 "멍게의 올챙이 유생과 그 형태가 다르고 붉은 멍게는 돌기가 없이 맨들맨들하며 촉수 같은 기관이 없어 붉은 멍게 유생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유전자분석 결과는 어뢰부착물질에서 생물체 종류를 확인할 수 있는 DNA조각이 검출되지 않았다.

조사본부는 "부착물질 및 DNA농도 측정결과 어뢰부착물질에서 DNA는 물론 증폭된 DNA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어뢰추진체의 붉은 멍게는 앞서 일부 네티즌들이 지난해 11월 전쟁기념관에 전시된 '1번 어뢰' 추진체를 촬영한 사진을 제시하면서 문제를 제기했었다. 민군합동조사단이 천안함을 침몰시킨 결정적 증거물로 제시했던 이른바 '1번 어뢰'에서 동해에서만 서식하는 '붉은 멍게'로 추정되는 생물체가 발견됐다는 것이다.


일부네티즌들은 "사진의 '붉은 멍게' 추정 생물체는 어뢰 추진체 뒤쪽 스크류 모서리에 붙어 있다"며 "'붉은 멍게'가 맞다면 '1번' 어뢰는 천안함 침몰과 관련성을 인정받기 어려워진다"고 주장했다.


군당국은 '1번' 어뢰 추진체를 지난해 5월에 서해에서 인양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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