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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리스트 어머니 '파산신청'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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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리스트 어머니 '파산신청'한 이유는? (출처 :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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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여자 기계체조 개인종합 금메달리스트인 미국 선수 가브리엘 더글러스(16)의 어머니 나탈리 호킨스가 올해 초 법원에 파산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호킨스는 올 1월 버지니아 지방법원에 채무 상환 기간 유예와 채무 감면 요청서를 접수했다. 호킨스의 전 재산은 16만3706달러(약 1억8500만원)인데 비해 총부채는 8만달러(약 9000만원)에 이른다.


법원은 호킨스의 파산 신청을 받아들였으며 지난 3월에 5년간 매달 400달러(약 45만원)을 갚으라고 명령했다.

이혼녀인 호킨스는 딸을 유명한 중국인 코치 차우가 운영하는 체조 학원에 보내며 홀로 학원비와 숙식비를 책임져 왔다.


가브리엘 더글러스는 14살에 버지니아의 집을 떠나 아이오와에 자리한 체조 학원 인근 가정집에 머물며 실력을 키웠다.


호킨스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생이별의 슬픔에 불면증과 탈모를 겪었다"며 "당시의 결정은 도박과도 같았지만 결국 옳다는 게 증명됐다"고 말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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