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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2단계 조직개편 단행…'복지·경제' 강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4초

정보공개정책과·인권담당관 등 신설

[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서울시가 투명하고 신뢰받는 시정 운영을 위해 대시민 행정정보서비스 제공을 전담하는 '정보공개정책과'를 신설한다.


또 시민의 인권과 권익을 증진하기 위한 인권담당관, 도시 홍수에 대비하기 위한 도시홍수연구소도 새로 만든다.

시는 올해 초 발표했던 '희망서울 시정운영계획'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단계 조직개편(안)을 5일 발표했다.


이번 개편안에는 지난 1월 발표된 1단계 조직개편의 기본틀을 유지하면서 시정핵심과제를 추진할 조직을 보강하는 내용이 담겼다.

우선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조했던 정보공개 원칙을 실현하기 위해 정보공개정책과를 신설한다. 또 산하기관·보조금·민간위탁 운영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경영감사담당관', 시민참여감사(옴부즈만) 확대를 위해 '민원해소담당관'을 보강한다.


소상공인·중소기업·자영업체의 자생력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지원과'를, 노사협력 강화 및 취약노동자 권익보호를 지원하는 부서로 '노동정책과'를 새로 만든다.


신설되는 '인권담당관'은 시민의 인권·권익 증진 업무를 담당하게 되며 '동물복지과'가 신설돼 동물보호·보건정책을 추진하게 된다. .


새로운 관광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관광과가 관광정책과와 관광사업과로 확대된다.


아울러 사람과 보행자 중심의 도로정책을 위해 '보도환경개선과'를 새로 마련하고 서울시립대 부설연구소로 '도시홍수연구소'를 설립, 도시 홍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10월 중 개관 예정인 서울도서관을 정규 조직화하고, 친환경무상급식을 위한 '광역친환경급식 통합지원센터'도 설치한다.


이와함께 시는 신청사 완공 등 시설공사 분야의 시책사업이 감소함에 따라 도시기반시설본부의 시책사업추진단을 폐지하고, 동대문디자인파크부와 공공사업부를 공공시설부로 축소·통합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조직개편안은 다음달 중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10월 중 시행될 예정"이라며 "기구를 신설하거나 보강하더라도 총정원의 범위 내에서 기존 인력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해 증원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수 기자 kjs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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