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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요타 1Q 순익 250배↑... 예상 웃돌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올해 생산목표 1000만대 이상 생산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미국·일본 자동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도요타는 3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2회계연도 1분기(4~6월) 연결기준 순익이 2903억엔(37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 11억6000만엔 대비 250배로 뛰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4년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 2537억엔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1분기의 경우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부품공급난 차질로 생산과 판매가 크게 부진했던 것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영업이익은 3531억엔으로 예상치 3162억엔을 웃돌며 흑자전환(전년동기 1079억엔 손실)했고, 매출은 60% 증가한 5조5015억엔을 기록했다. 전세계 누적 판매대수는 86% 증가한 226만9000대였다. 일본 국내는 물론 북미지역에서도 판매량이 두 배 이상 늘었다.


이에 고무된 도요타는 자회사인 다이하쓰와 히노자동차까지 포함한 2012년 총 판매대수 전망을 역대 최고인 976만대로, 생산목표치도 역대 최고치인 1005만대로 상향조정했다.


도요타는 엔화 강세가 이익을 압박했지만 판매 호조와 원가절감 등으로 이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캠리가, 일본 내수시장에서는 프리우스 하이브리드가 특히 좋은 반응을 보였다.


스기모토 고이치 BNP파리바 애널리스트는 “건실한 1분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판매 호조에는 일본 국내 보조금 정책과 미국시장 신차출시 등이 영향을 미쳤음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남은 2~4분기에 도요타는 엔고의 추이가 가장 큰 변수”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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