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전력이 전기요금 5% 미만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쳐 두 자릿수 인상안은 자체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한전 관계자는 2일 "인상폭을 5% 미만으로 하는 전기요금 인상안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며 "이르면 이번주 중 인상 폭을 결정해 정부에 인가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다만 주주 반발 등을 고려해 다른 조건을 붙일 가능성도 함께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은 앞서 지난 4월과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각각 13.1%와 10.7% 요금 인상안을 정부에 제출했으나 반려된 바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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