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뉴욕증시가 FOMC 발표를 앞두고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장중 0.28% 오른 1만3044.55를 기록중이다. S&P500 지수 역시 0.23% 오른 1382.51을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 지수는 0.06% 내린 2937.67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발표한 경기지표는 서로 엇갈렸다. 미국의 지난 7월 제조업지수가 49.8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50.2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지난 6월에 대비해서는 0.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민간고용은 예상치를 초과한 16만3000명 증가했다. 앞서 전문가들의 예상치 12만명을 4만3000명 웃돈 수준이다. 미국의 주요 건설경기지표 중 하나인 건설지출도 지난 7월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미국의 7월 자동차 판매실적도 줄줄이 발표됐다. 미국의 빅3 브랜드의 실적이 부진했던 반면 일본 브랜드의 실적은 전달에 이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미국 완성차 브랜드 크라이슬러의 지난 7월 판매대수는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한 12만6089대로 집계됐다. 앞서 전문가들은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포드와 GM은 전년대비 판매대수가 감소했다. 포드의 7월 판매대수는 17만3966대로 전년동기 대비 4% 감소했다. 0.8%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볼륨모델인 크루즈, 말리부의 판매량이 각각 39%, 37% 감소했다.
GM의 지난 7월 미국시장 판매실적도 전년동기 대비 6.4% 감소한 20만127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의 예상한 +2.1%를 큰 폭으로 하회하는 수준이다.
일본 브랜드의 상승세는 두드러졌다. 닛산은 지난 7월 9만8341대를 판매해 전년동기 대비 16.2% 증가했다. 이는 15%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1.2%포인트 넘어선 수준이다. 혼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45% 판매대수가 늘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7월 6만202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4.1% 성장했다. 기아차 같은기간 5.6% 증가한 4만8074대를 판매했다.
국제유가는 원유재고량 감소소식에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오후 12시41분 현재 배럴당 1.11달러 오른 89.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원유재고량은 예상치보다 높은 652만배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총 재고량은 3억7360만 배럴까지 줄어들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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