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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앞둔 관망"..코스피 2p 하락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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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직전 4거래일간 110포인트 이상 급등했던 코스피는 그간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이 관망세를 나타내며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었다. 최근 지수 급등을 견인했던 '전·차(전기전자·자동차) 군단' 역시 쉬어가는 양상을 보였다.


1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06포인트(0.11%) 내린 1879.93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8530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7336억원으로 집계됐다.

간밤 유럽 및 미국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발표를 앞둔 관망세와 유로존 신용 위기 해결에 대한 불협화음 발생이 겹치며 하락 마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코스피 역시 실망매물에 의한 단기 하락 가능성 역시 높다고 지적했다.


이날 코스피는 최근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10포인트 이상 하락 출발했다. 이내 상승전환 하기도 했으나, 이는 증권사 상품의 선물 매수 주문 실수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됐다. 이후 경계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되며 1870선 근처에서 공방을 이어오던 지수는 오후 들어 기관이 '사자' 강도를 키우면서 낙폭을 줄였다. 이날 딱히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았던 외국인은 장 후반 재차 '사자' 전환하며 낙폭 축소에 일조했다. 그러나 현·선물 모두 '사자' 강도는 직전 3거래일에 비해 약해진 모습이었다.

이날 개인은 2540억원어치를 팔았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5억원, 209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국가·지차체가 207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기관 '사자'세를 주도했다. 우정사업본부를 중심으로 한 국가·지자체 물량은 차익거래로 1670억원어치 이상을 사들였다. 이밖에 연기금(528억원), 보험(103억원)도 '사자' 우위를 나타냈으나 금융투자, 투신, 은행, 기타금융 등은 '팔자'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으로는 3927억원 매수 물량이 들어왔다. 차익 2696억원, 비차익 1231억원 순매수.


주요 업종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최근 상승세를 이끌었던 전기전자(-0.62%)와 운송장비(-0.09%)는 숨고르기를 진행하며 쉬어가는 모습이었고 통신업, 은행을 비롯해 종이목재, 화학, 의료정밀, 유통업, 건설업, 금융업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보험(2.18%)을 포함,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등은 1%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명암이 갈렸다. 삼성전자는 0.69% 조정을 받아 130만원에 거래를 마쳤고 LG화학(-1.27%), 현대중공업(-1.86%), 신한지주(-1.93%), SK하이닉스(-0.92%), KB금융(-1.94%) 등도 하락 마감했다. 현대차(0.21%), 포스코(1.10%), 기아차(0.13%), 현대모비스(0.33%), 삼성생명(1.19%), SK이노베이션(0.96%), NHN(0.73%)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7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25종목이 올랐고 372종목이 내렸다. 96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5거래일째 상승 마감했다. 전장보다 0.92포인트(0.20%) 오른 468.53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10원 내려 112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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