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약세를 지속하며 1870선 공방을 지속 중이다. 기관이 국가·지자체 차익 물량을 중심으로 '사자'폭을 확대했으나 외국인이 4거래일 만에 '팔자' 우위로 돌아서면서 낙폭 축소를 제한하고 있다.
1일 오후 1시3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09포인트(0.38%) 내린 1874.90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15억원, 198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기관은 154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국가·지차체가 1904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기관 '사자'세를 주도 중이다. 우정사업본부를 중심으로 한 국가·지자체 물량은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1400억원어치 이상을 사들이고 있다. 이밖에 연기금(315억원), 은행(144억원)도 '사자'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나 금융투자, 보험, 투신, 기타금융 등은 '팔자' 우위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1.21%), 유통업(-1.19%), 통신업(-1.38%) 등이 비교적 강하게 내리고 있다.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기계, 의료정밀, 운송장비, 건설업, 금융업, 은행 등도 내림세. 반면 보험 업종은 1.43%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도 삼성전자가 5거래일 만에 약세를 보이며 1.38% 조정을 받고 있고 기아차(-0.38%), LG화학(-1.59%), 현대중공업(-2.69%), 신한지주(-1.10%), 한국전력(-0.99%), SK하이닉스(-0.23%), KB금융(-1.66%) 등도 내림세다. 반면 현대차(0.21%), 포스코(1.37%), 현대모비스(0.67%), 삼성생명(1.51%), SK이노베이션(0.96%), NHN(0.73%) 등은 오름세.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72종목이 상승세를, 406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90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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