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온열질환자 발생이 급증하고 추가 사망자 발생이 보고됨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여름철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폭염 건강피해 표본감시결과, 7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사망자 3명이 추가 보고돼 6월 이후 총 6명으로 늘어났으며, 온열질환자 수도 급증해 총 366명(사망자 포함)으로 집계됐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무더위에 적응할 수 있도록 건강상태를 살펴가며 활동 강도를 조절할 것을 당부했다. 갑작스러운 무더위에는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12~17시 사이 장시간 야외 활동이나 작업은 자제하는 게 좋다.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병, 당뇨, 투석 등) 등은 폭염에 더욱 취약함으로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 증상이 생기면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해 응급처치를 받아야한다.
주변에 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우선 의식이 있는가를 먼저 확인한 후, 의식이 없을 경우 바로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한다. 의식이 있다면 서늘한 곳으로 옮겨 체온을 낮춰주고 증상이 가라앉기를 기다린다.
증상 발생 초기엔 의식이 남아있으나 시간이 지나며 악화될 수 있으니 보호자는 환자가 의식을 잃지 않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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