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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풍경]간장게장 쫓겨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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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식품신선도 고려해 고심 끝 퇴출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가정주부 최모씨(42세ㆍ여)는 한낮 더위를 피해 떨이 판매를 많이 하는 오후 6∼7시쯤 이마트에 들렸다가 깜짝 놀랐다. 평소 남편이 좋아하는 양념게장을 사려고 보니 판매 품목에서 빠진데다 초밥도 이미 판매 시간을 넘겨 물건이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씨는 "요즘 날이 너무 더워서 한낮에는 장을 보러 오지 않았는데 신선식품을 사려면 좀 더 일찍와야겠다"고 말했다.


대형마트들이 찌는 폭염에 신선식품 판매 중단에 나섰다. 또 온도에 민감한 신선식품의 판매시간도 대폭 줄였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하절기 선도에 민감한 품목에 대해 특별 판매 관리에 돌입했다.


판매중단 품목은 양념게장, 생크림, 굴, 홍합 이상 4개 품목이며, 회, 김밥, 초밥,롤밥은 제조 후 6시간 판매에서 4시간으로 단축키로 했다. 팥류와 떡류 역시 당일 완전판매에서 19시까지만 판매로 기준이 강화된다.

이와 함께 매장 현장의 위생관리도 대폭 강화한다.


롯데마트는 9월 30일까지 회ㆍ김밥ㆍ초밥류 등의 상품의 경우 조리 후 7시간 판매하던 것을 5시간 이내로 축소했다. 앙금이 들어간 떡은 오후 6시까지만 판매한다.


해동된 냉동 선어, 진열된 양념육, 어패류, 삶은 나물류 등의 선도 민감 조리식품은 당일 모두 판매하고, 영업 종료 후 남은 상품은 폐기하고 있다.


홈플러스 역시 음식의 신선도와 위생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정해놓은 유효시간이 지나면 완전 폐기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김밥이나 튀김 등과 같은 상온제품의 경우 정부의 권장시간 7시간보다 적은 4시간을 적정시간으로 정해 판매중이다.


위생 관리 강화도 한창이다. 이마트는 수족관물, 냉면육수, 작업자 손, 칼, 도마를 점포 현장의 5대 교차 오염원으로 선정해 상시 수거 및 검사하고, 격주 교체하던 수족관 물도 하절기 동안 매주 교체키로 했다.


조리실 근무자는 30분마다 비누세척ㆍ물헹굼ㆍ종이타올건조ㆍ크린콜분사ㆍ자연건조의 세척 흐름을 준수하는 한편 위생장갑 역시 30분마다 새것으로 교체 사용토록 했다.


롯데마트도 작업 시작 전 손세척과 위생장갑 착용은 물론 매 2시간 단위로 손 세척을 하도록 했다. 개인의 몸 건강상태를 미리 점검해 감기 및 복통 증세가 있을 경우에는 작업에서 제외한다. 사용한 조리 도구는 30분 이내 세척을 실시하고, 세척 및 소독된 조리도구를 구분 보관토록 했다. 냉장ㆍ냉동고의 온도도 일 3회 체크해, 선도관리표에 기록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매장 내 판매상품들의 신선도 향상을 위해 '신선 지킴이(Fresh food Health Checker)'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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