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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북미 펀드에 돈 몰리지"…연초 이후 수익률 4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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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이후 북미 펀드 수익률 39.05%에 달해
주요 지역·국가별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
높은 수익률에 자금도 몰려…약 18조원 유입
북미 펀드 강세에 해외 펀드 성장세 지속 전망

올해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돋보이는 강세를 보이면서 북미 펀드 수익률이 4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북미 펀드로의 자금도 18조원 가까이 유입됐다. 내년에도 투자자들의 해외 시장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외 펀드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니 북미 펀드에 돈 몰리지"…연초 이후 수익률 40% 육박 미국 증시의 독주에 자금도 북미 펀드로 몰려들었다. 연초 이후 북미 펀드에는 17조7785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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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6일 기준 북미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39.05%를 기록했다. 이는 에프앤가이드가 분류하는 지역별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이밖에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31.87%, 아시아퍼시픽 26.45%, 중화권 26.37%, 인도 24.74% 순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중남미(-22.21%), 브라질(-21.57%)만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미국 증시는 그야말로 돋보이는 상승세를 시현했다. S&P500은 올들어 26.58% 올랐고 다우 14.95%, 나스닥 33.37% 각각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만달러를 돌파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모든 투자자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미국 주식의 독주가 가장 인상적이었다"면서 "인공지능(AI),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 주식의 강세는 이어졌고 11월에는 트럼프 트레이드로 다시 미국 주식이 강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이러니 북미 펀드에 돈 몰리지"…연초 이후 수익률 40% 육박

미국 증시의 독주에 자금도 북미 펀드로 몰려들었다. 연초 이후 북미 펀드에는 17조7785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연초 이후 자금이 유입된 지역·국가별 펀드는 북미 외에 인도(1조5012억원), 일본(700억원)밖에 없었다. 반면 중국 펀드에서는 8922억원이 빠져나갔고 베트남 3984억원, 유럽 793억원 등이 유출됐다. 연초 11조8226억원이었던 북미 펀드 설정액은 23조9144억원으로 불어났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북미 펀드는 S&P500지수, 나스닥지수 등을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와 특히 일부 배당주 펀드 등을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됐다"면서 "특히 지난 11월에는 트럼프 트레이드가 나타나면서 월간 1조원 이상 증가하는 등 지난해 6월 이후 18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북미 펀드의 강세는 전체 해외 펀드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오 연구원은 "올해 펀드시장의 특징 중 하나는 지난해 성장률이 다소 둔화되며 국내 펀드보다 낮은 성장을 보였던 해외 펀드가 해외 주식형 펀드를 중심으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며 다시 성장세를 회복, 국내 펀드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2025년 이후 높은 인기 속에 고공행진을 보여 온 해외 펀드 성장률은 지난해 2014년 이래 가장 낮은 성장률인 8.7%까지 둔화되는 부진을 보였다. 오 연구원은 "이는 해외 펀드 내에서 비중이 높은 부동산, 특별자산 등 대체투자상품과 재간접형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나타났던 현상"이라며 "하지만 올해 들어 해외 대체투자에 대한 투자가 지난해보다 감소세를 보였음에도 해외 펀드는 해외 주식형 펀드로의 대규모 자금 유입을 배경으로 성장률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는 북미 증시가 사상 최고 수준의 호조를 보이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자금 유입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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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자에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내년에도 북미 펀드가 이끄는 해외 펀드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 연구원은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과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해외 증시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지속되면서 해외주식형을 중심으로 해외 펀드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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