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영국의 올해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또 영국 정부의 재정적자 감축목표 달성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3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영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0.4%, 2013년 1.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경제는 2.5%의 추세성장률을 회복할 수는 있겠지만 이는 애초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무디스는 설명했다.
무디스는 “영국 정부가 기존에 밝힌 재정적자 감축 목표 일정을 유지하는 데 난관이 더 커졌다고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의 영국 정부의 대응을 볼 때 지속가능한 수준으로까지 부채를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무디스는 현재 최고등급 ‘트리플A(AAA)’인 영국의 국가신용등급과 ‘부정적’인 등급전망은 영국 정부의 긴축정책 때문에 계속 유효하다고 밝혔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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