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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00일 '런던올림픽·더위·백일주' 피하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7초

"런던올림픽 시청하다가는 생활리듬 깨질 수 있어"

수능 D-100일 '런던올림픽·더위·백일주' 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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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11월8일 시행되는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마지막 마무리 단계인 이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수능 결과가 좌우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스트레스와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수능 100일을 앞두고 수험생들이 유념해야 할 일은 뭐가 있을까. 우선 여름방학을 맞은 수험생들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지치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유념해야 한다. 또 27일 개막한 런던올림픽도 수험생활의 리듬을 깨뜨릴 수 있는 만큼 시청을 자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백일주'는 금물 = 수능 100일을 앞두고 언젠가부터 백일주(酒)를 먹는 것이 관행처럼 돼버렸다. 백일주를 마시면 수능을 잘 본다는 속설 때문이다. 그러나 오히려 자신의 체질과 주량을 모르는 수험생이 술을 마시다 보면 조절을 못해 오히려 생체 리듬이 깨지기 쉽다. 또 과도한 음주가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어 마시지 않는 편이 낫다.

이에 여성가족부는 '수능 100일주(酒)'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청소년흡연음주예방협회, 전국보건교사회 등과 함께 수험생들이 백일주 대신 백일주스를 먹도록 하는 것. 여성부 관계자는 "'수능 백일주'가 고3 수험생들 사이에서 시험에 대한 압박감 해소를 위한 이벤트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는 스트레스를 술로 푸는 기성세대의 잘못된 행동을 모방한 악습"이라고 지적했다.


◆런던올림픽, 볼까 말까? = 올해 수험생들의 최대 복병은 '런던올림픽'이다. 지난 27일 개막한 런던올림픽은 다음 달 13일까지 이어진다. 벌써부터 일부 수험생은 새벽시간 대 몰려있는 주요 경기를 보느라 뜬 눈을 새우기 일쑤다. 2002년 월드컵이 열리던 해에 수능을 치렀던 수험생들이 곤혹을 치렀던 것과 비견된다.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올해 수험생들의 공부를 방해하는 '3대 수능 브레이커'로 '유로 2012', 온라인게임 '디아블로3', 그리고 '런던올림픽'을 꼽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림픽을 보더라도 주요 경기를 녹화한 영상을 낮 시간에 볼 것"을 추천하고 있다. 자칫 생활리듬이 깨지면 회복되기 힘들기 때문이다.


박재원 비상교육 공부연구소장은 "수험생들은 올림픽 경기를 보고 난 후에도 오히려 공부를 안했다는 자괴감에 빠질 수 있으며, 이런 것들이 쌓여 슬럼프를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소장은 "아예 처음부터 '관심을 두지 않겠다'고 마음 먹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열대야·폭염 '더위야 저리가라'= 계속되는 무더위도 수험생들을 지치게 한다. 책상 앞에 하루종일 앉아있는 수험생들이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 더위 등으로 쉽게 집중력과 체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균형잡힌 식단과 적절한 운동으로 기초체력을 보충하며,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교육 전문가들은 "수능까지 100일이 남아있는 만큼 수면조절과 식습관 개선으로 컨디션을 최상의 상태로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며 "잠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도 수능 날에 맞춰 생활해볼 것"이라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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